60대가 꼭 알아야 할 부동산 사기 예방법 – 계약서부터 등기까지 꼼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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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60대 이상 고령층을 겨냥한 부동산 사기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은퇴 후 안정적인 주거지를 찾거나, 자녀를 위해 부동산 거래를 고려하는 시기에 의외로 많은 분들이 등기부등본 미확인, 중개사 신원 미검증, 계약서 누락 항목 등 기본적인 실수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60대 이상 고령자가 꼭 알고 있어야 할 대표적인 사기 유형, 실제 피해 사례, 예방 방법, 그리고 정부기관 활용 팁까지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부동산 사기, 미리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1. 고령자 대상 부동산 사기, 이렇게 진행됩니다

고령층을 노리는 부동산 사기꾼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4단계로 접근합니다.

① 좋은 조건 제시

•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거나, ‘급매’ ‘확정 수익’ 강조
• 전세 수익, 월세 수익 보장 등으로 관심 끌기

② 빠른 계약 유도

• “내일이면 계약된다”, “지금 바로 계약금만 주면 잡아둔다”는 식

③ 계약금 송금 유도

• 임의 계좌나 타인 명의 계좌로 송금 요청
• 영수증·계약서 없이 입금부터 요구

④ 잠적 또는 내용 부정

• 계약 파기 후 위약금 미지급, 소유권 다툼 등으로 책임 회피

이처럼 ‘급하게 하자’고 유도하는 방식은 모두 사기의 출발입니다. 고령자 대상 사기일수록 빠르게 진행되고, 주변인 또는 지인을 통한 접근이 많다는 점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2.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 예방법

아래 7가지는 부동산 계약 시 누구나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기본입니다. 특히 60대 이상은 ‘말로만 듣고 계약’하는 경우가 많아 아래 항목을 반드시 서면 또는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① 등기부등본 직접 열람하기

• 집 소유자가 맞는지 확인, 근저당·전세권 등 확인 가능
• 인터넷등기소(iros.go.kr) 또는 주민센터 방문

② 공인중개사 등록번호 확인

• 중개업소 외벽에 게시된 번호 확인
• ‘공인중개사사무소 검색’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사이트에서 실명 확인 가능

③ 계약금은 반드시 집주인 명의 계좌로 송금

• 대리인 명의·친척 명의는 절대 금지
• 공인중개사가 입회한 상태에서 이체 후 이체내역 보관

④ 계약서 특약사항 꼼꼼히 확인

• 관리비 항목, 계약 해지 조항, 원상복구 책임 등을 명확히 명시
• 표준계약서 사용 여부 확인

⑤ 확정일자·전입신고는 계약 당일 또는 다음날 처리

• 주민센터 또는 정부24에서 계약서 원본 지참
• 이 둘을 해야 전세금 보호 가능

⑥ 현장 방문은 반드시 낮 시간에 2인 이상이 함께

• 중개인이 말하는 조건과 실제 매물 조건이 일치하는지 육안 확인

⑦ 계약 전 가족·지인 또는 전문가와 상의

• 혼자 결정하지 말고 최소 1명 이상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물을 것

3. 실제 피해 사례로 배우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

사례 ①: “정말 싸다”고 해서 계약금 300만 원 송금, 알고 보니 집주인이 아님

• 예방법: 계약금은 집주인 명의 계좌에만 이체

사례 ②: 지인의 소개로 중개사무소 아닌 카페에서 계약 후 보증금 1천만 원 손해

• 예방법: 중개사무소에서 계약, 공인중개사 확인 필수

사례 ③: 온라인 매물 광고만 보고 지방 임대사업자에게 계약, 실제 매물 존재 안함

• 예방법: 현장 방문 및 등기부등본 확인 없이 계약금 절대 금지

4.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부기관 및 제도

고령자 또는 부동산 초보자라면 거래 전에 다음 기관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질서정보시스템: 공인중개사 등록여부, 과태료 이력 확인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피해 신고 및 공인중개사 검색
• 주거복지센터: 고령자 대상 계약서 해석 도움 및 분쟁 상담
• 소비자원 피해구제센터: 계약 관련 민사 분쟁 중재 및 무료 법률상담

또한, 각 지자체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계약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주민센터나 시청 민원실에 문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결론 – 가장 강한 무기는 ‘정보와 느긋함’입니다

부동산 사기의 90%는 ‘모르고 계약’했거나, ‘서두르다 실수’한 경우입니다. 계약 전 등기부등본 확인, 공인중개사 자격 조회, 계약금 이체 방식 등 단 몇 가지 기본 수칙만 지켜도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60대 이상일수록 더 조심해야 합니다. 현장 직접 확인, 가족과의 상담, 계약서 조항 이해 없이 사인하지 마세요.

중요한 건 “나만은 안 당하겠지”가 아니라, “나는 준비된 사람이다”라는 인식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자산과 삶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